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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어주는 사람들
매일 매일이 기분 좋은 만남의 연속!
김수진 상담매니저
COCO
“연애에 통달한 궁극의 연애백서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하지만 연애를 잘 아는 사람과 함께 사랑을 찾아나설 수는 있죠.”
MANAGER’s Talk

 

어디에도 없는 연애백서

연애의 모든 기술과 전략을 담아 놓은 연애백서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잘 해보고 싶은 이성이 있을 때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방법이라던가, 연애를 하며 다툼이 생길 때 유연하게 대처하는 방법 등을 알려주는 책이요. 그런데 연애라는 건 지극히 감정적인 상호작용이다 보니 아무리 머리로 아는 것이라고 해도 실전에서는 녹록치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막상 감정이 이입되면 이성적인 판단과 행동이 어려워지고 결국, 다 지나고 나서 후회했던 순간들이 우리에게 얼마나 많았나요. 누구나 혼자선 연애가 어렵기 마련입니다. 모든 연애에 통달한 궁극의 연애백서는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하지만, 연애에 도움을 구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죠. 바로 연애를 잘 아는 사람과 함께 사랑을 찾아나서는 겁니다.

 

연애초보가 카사노보가 되는 방법

연애에 능숙하지 않은 남성 회원이 있었어요. 쉽게 입 밖으로 꺼내기 어려운 여러 가지 고민들을 용기 내어 얘기하고 많은 조언과 팁을 적극적으로 구하던 분이었지요. 아주 사소한 부분, 예를 들면 여자들이 좋아하는 데이트 분위기라던가 장소, 의상과 헤어, 잠깐이나마 감동할 수 있는 작은 이벤트 등을 얘기할 때마다 진지하게 새겨듣던 표정이 잊혀지지 않네요. 그런데 어느 날 그분에게서 미팅 후에 ‘카사노바 소리를 들었다’며 연락이 온 거예요. 둘이서 얼마나 뿌듯했는지요. 물론, 일반적으로 카사노바라는 말은 좋은 의미가 아니지만 우리에게 그 단어는 다른 의미였거든요. 사랑에 어리숙하고, 두려워하고, 소극적이었던 누군가가 한 사람의 열렬한 지지자이자 조언자와의 만남을 통해 달라졌음을 의미했으니까요. 그런 자신감을 얻은 뒤에는, 연애의 성사와 실패와는 무관하게 다음 단계로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제가 회원들에게서 찾은 사소한 힌트까지 빠짐없이 주워담으려고 하는 이유지요.   

 

매일 매일이 기분 좋은 만남의 연속!

저는 원래 커피 사업을 했었어요. 사람을 만나는 일은 늘 제게 좋은 에너지를 가져다 주었죠. 어려서부터 주변에 사람들이 따랐고, ‘편한 사람’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처음 본 사람과도 어색하지 않게 대화를 이어 나가는 친화력 덕분이었죠. 그래서 커플매니저라는 직업이 참 감사해요. 매일 매일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며 그들의 삶과 사랑의 과정을 듣는 경험, 흔치 않잖아요? 물론 때로는 저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만나기도 해요. 그런데 그런 사람과 의견을 맞춰가는 과정은 연애와 꼭 닮아서, 오히려 그렇게 의견 일치를 본 경우엔 더 좋은 결과가 나오기도 하더라고요. 연애 또한 이처럼 서로 다른 사람들이 만나 하나의 방향을 바라보게 되는 것이겠죠. 일이 바쁘고, 경제적 부담이 되고, 감정소모가 쓸데없이 여겨진다는 숱한 이유로 연애를 외면하고 있진 않나요? 사람은 연애를 함으로써 인생에서 힘차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된다는 것을, 그럼으로써 나라는 인간 자체 또한 한층 성숙해질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